〈무릎 관절에 좋은 음식〉
콜라겐·비타민·항산화제·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 무엇을 먹어야 할까?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안양에서 17년째 ‘○○사골곰탕집’을 운영하고 있는 박만수라고 합니다.
요즘 날이 좀 풀리긴 했지만, 아침저녁으로 무릎이 시큰거린다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어요.
특히 단골 어르신들이 “무릎이 쑤셔서 오늘은 곰탕 국물이라도 한 그릇 먹고 가야겠다”고들 하시는데요,
그럴 때마다 저는 말씀드립니다.
“사장님이 드리는 건 단순한 국물이 아니라 무릎 지킴이입니다.”
제가 왜 이런 말을 하냐고요?
17년간 국물 끓이며, 손님들 몸 상태 하나하나 지켜봤거든요.
그리고 확신합니다. 무릎 건강은 먹는 데서 시작된다는 걸요.
■ 무릎이 시큰거린다? 콜라겐이 떨어졌다는 신호
요즘 TV에서 콜라겐이 좋다, 연골이 닳는다 하는 얘기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근데 그게 사실입니다.
무릎 관절이라는 게요,
안에 연골이라는 말랑말랑한 쿠션 같은 게 있는데
이게 마모되면 무릎 뼈끼리 직접 부딪히고,
그게 바로 시큰시큰한 통증으로 느껴지는 거예요.
그리고 그 연골을 구성하는 게 뭔지 아세요?
바로 콜라겐입니다.
우리 몸은 나이가 들면 이 콜라겐을 만드는 힘이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어르신들, 중년 손님들께는 꼭 말해요.
“사골국물 드셔야 해요. 그 안에 콜라겐, 젤라틴, 칼슘 다 들어 있어요.”
■ 저는 국물에 진심입니다
저희 집은 한우 사골, 잡뼈, 도가니까지
12시간 이상 우려냅니다.
저는 ‘반투명’한 국물은 팔지 않아요.
진한 곰국에만 무릎이 웃어요.
냄비에 사골을 넣고 처음 끓일 땐
하얗게 국물이 뽀얗게 변하는 걸 봐야 진짜 잘 우러난 거죠.
중간중간 기름을 떠내면서 불순물은 걷어내고, 좋은 콜라겐만 남깁니다.
그리고 드실 땐,
소금은 아주 조금만, 기호에 따라 깨소금이나 들깨가루 넣으시면
고소하면서도 무릎에 좋은 천연 건강식이 됩니다.
■ 사골만으로는 부족해요 – 비타민, 오메가3도 챙기셔야죠
하지만 곰탕만 계속 드신다고 무릎이 좋아지진 않습니다.
몸은 균형이 있어야 하니까요.
요즘 저는 식당 앞에 손님들 보라고 “무릎에 좋은 음식 4대 영양소” 종이를 붙여놨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1) 콜라겐 – 사골, 도가니, 닭발, 연어 껍질
2) 비타민C, D, K – 브로콜리, 시금치, 계란, 햇빛
3) 항산화제 – 토마토, 딸기, 블루베리, 강황
4) 오메가3 – 고등어, 연어, 아마씨, 들기름
곰탕 드신 날은,
브로콜리 나물이나 오메가3 많은 생선구이 곁들이면 최고죠.
그래서 저도 점심반찬으로 자주 냅니다.
(참고로 저희는 조미료 안 씁니다. 진짜 건강식 지향합니다.)
■ 무릎 건강, 약보다 식단이 먼저입니다
사실 저도 젊을 땐 무릎 생각 안 했습니다.
근데 40 넘으니까 달라지더군요.
계단 오를 때 삐끗, 주방에서 오래 서 있으면 쑤시고.
그때부터 저도 아침마다 곰탕 한 국자씩 먹습니다.
그리고 해 뜨면 잠깐이라도 밖에 나가 햇볕 쬐며 비타민D 보충하고요.
저희 단골 중에 70대 아주머니 한 분,
무릎 퇴행성 관절염 진단 받고 걷기 힘들어하셨는데
6개월 간 주 3회 곰탕 + 생선 + 야채 식단 드시고
지금은 지팡이 없이 시장 다니십니다.
물론 개인차 있겠지만,
그분이 하신 말이 제 가슴에 박혀 있어요.
“사장님 곰탕 아니었으면 수술했을 거예요. 고마워요.”
■ 마무리하며 – 무릎을 살리는 건 따뜻한 한 숟갈입니다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관절이 먼저 신호를 보냅니다.
그리고 그 관절, 특히 무릎은 걷고, 일하고, 자식들 챙기고, 손주 업는 그 모든 순간의 중심입니다.
비싼 영양제보다,
매일 먹는 음식 한 끼가
무릎의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도 새벽 5시에 국물 끓입니다.
그냥 곰탕이 아니라,
누군가의 관절을 지켜주는 건강의 시작이 될 수 있단 믿음으로요.
무릎이 안 좋으신가요?
그럼 오늘은 사골 곰탕 한 그릇 어떠세요?
뜨끈한 국물에, 걷는 발걸음이 가벼워지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