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환이 자동차 부품업계에 미치는 영향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자동차 부품업계의 고용 구조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전기차 시장은 급격한 성장기를 지나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기존 내연기관 부품 제조업체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자동차 내수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166만 대, 수출은 3.1% 감소한 270만 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HEV) 수요가 전기차 구매 보류자들의 대안으로 급증하면서 부품업계의 대응 전략도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 고용 현황 분석
울산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을 중심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기차 생산 비중 증가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현재 울산지역 자동차부품업계 고용 인원은 37,682명(2020년 기준)이지만, 2030년 전기차 비중이 45%에 달할 경우 28,276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됩니다.
구분 | 현재(2020년) | 2030년 전망 | 변화량 | 변화율 |
---|---|---|---|---|
전체 고용 | 37,682명 | 28,276명 | -9,406명 | -25.0% |
엔진/PT 부품 | - | - | -2,914명 | 최대 감소 |
의장 부품 | - | - | -2,475명 | 두 번째 감소 |
샤시 부품 | - | - | -1,185명 | 세 번째 감소 |
주요국 자동차 부품업계 고용 변화 비교
미국: IRA 정책 변화의 영향
미국의 경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축소와 고금리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2024년 대미 전기차 수출이 전년대비 5.0% 감소한 가운데, 현대·기아의 현지생산 확대로 국내 부품업체들의 대미 수출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의 재고가 팬데믹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인센티브 확대를 통한 판매 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 내 자동차 부품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독일: 대규모 구조조정 지속
독일 자동차 산업에서는 일자리의 약 70%가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변화에 매우 민감한 상황입니다. 2024년 대규모 일자리 감축이 2025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초기 단계 전기차 기업들이 재정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모빌보헤에 따르면, E-모빌리티에 의존하며 높은 초기 비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2025년에도 어려운 한 해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 안정적 전환 추진
일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전기차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4년 11월 일본의 자동차 생산량은 648,851대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생산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가 | 주요 특징 | 고용 영향 | 정책 대응 |
---|---|---|---|
한국 | HEV 수요 급증 | 25% 감소 전망 | 고용안정 패키지 |
미국 | IRA 정책 조정 | 현지생산 확대 | 관세 정책 강화 |
독일 | 수출 의존도 70% | 대규모 감축 지속 | EU 전략적 대화 |
일본 | 안정적 전환 | 점진적 조정 | 기술 혁신 중심 |
전기차 부품과 내연기관 부품의 고용 구조 차이
전기차와 내연기관 자동차의 부품 구조 차이는 고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약 30% 적은 부품을 사용하며, 이는 곧 관련 일자리의 감소를 의미합니다.
사라지는 부품군과 새로 생기는 부품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조사에 따르면, 전장부품의 확산으로 인한 고용 변화는 기업 규모와 기술 전환 역량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울산지역 부품업체 중 전장부품업체 비중은 2.5%에 불과해 산업전환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2025년 자동차 부품업계 전망과 대응 전략
시장 전망: 완만한 회복세 예상
2025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국의 저성장 기조에도 불구하고 물가안정과 금리인하로 완만한 회복세가 전망됩니다. 세계 자동차 수요는 전년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부품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시장의 경우 대출기준 강화와 고령화 등이 신규수요 창출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 집중이 지속되면서 부품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품업체 대응 전략
1. 기술 전환 투자
전장부품 생산 기술 확보와 배터리 관련 부품 개발에 집중 투자가 필요합니다. 특히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전력변환장치, 충전 관련 부품 등의 기술 역량 강화가 중요합니다.
2. 인력 재교육 프로그램
기존 내연기관 부품 제조 인력을 전장부품 제조 인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정부의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사업 활용이 권장됩니다.
3. 공급망 다각화
완성차업체 의존도를 줄이고 전기차 전용 부품 공급망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정부 지원 정책과 활용 방안
정부는 자동차 부품업계의 전기차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5년 친환경차 보급촉진을 위한 이차보전사업과 미래차 부품 시제작 기반구축사업 등이 대표적입니다.
주요 지원 프로그램
프로그램명 | 지원 내용 | 대상 | 기대 효과 |
---|---|---|---|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 재교육, 전환 지원 | 부품업체 근로자 | 고용 안정성 확보 |
미래차 부품 시제작 지원 | 기술개발, 사업화 | 중소 부품업체 | 기술 경쟁력 강화 |
친환경차 보급 이차보전 | 대출이자 지원 | 전기차 구매자 | 수요 확대 |
사이버보안 컨설팅 | 보안 체계 구축 | 자동차부품기업 | 디지털 전환 지원 |
결론 및 향후 전망
2025년 전기차 생산 확대는 자동차 부품업계에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고용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적극적인 기술 전환과 정부 지원 정책 활용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전장부품 기술 역량 강화
✓ 인력 재교육을 통한 고용 안정성 확보
✓ 정부 지원 정책의 적극적 활용
✓ 공급망 다각화를 통한 리스크 분산
특히 울산지역과 같이 자동차 부품업체가 집중된 지역에서는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협력을 통한 종합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합니다. 전기차 부품 생산 유치와 기존 업체의 전환 지원을 통해 고용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부터 체계적인 준비와 투자가 자동차 부품업계의 미래를 좌우할 것입니다.
참고자료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2024년 자동차 산업 평가 및 2025년 전망, 2024
- 울산연구원, 2030 전기차 비중 45% 돌파 시 부품업계 일자리 25% 감소 전망, 2023
- 국회도서관, 전기차 전환이 국민 경제와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 2023
- KOTRA, 독일, 2025 자동차 산업의 핵심 화두 속 도전과 기회, 2025
- Dassault Systèmes, 2025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7가지 트렌드, 2025
- 한국수출입은행, 전기자동차 확대에 따른 자동차 부품산업의 영향, 2023
- 공공데이터포털, 국내 및 세계 자동차 생산량 통계, 2024
- e-나라지표, 자동차산업 동향, 2024